솔직히 운영진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게임 운영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최근 일련의 패치를 통해 많은 유저들이 게임에 등을 돌리고 있고, 반발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던전 보상에 대한 패치는 게임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패치였기에 이해합니다. 그러나 급작스런 적크컷 변화는 많은 유저들로 하여금 스펙업을 위한 동기보다는 스트레스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패치에 앞서 최소한의 유예기간이나 안내가 주어졌더라면 참작의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존재했겠지만 그마저도 없이 급작스런 패치가 이루어졌기에 더욱이 반발이 심했습니다.
만렙이 확장됨에 따라 적중과 크리에 대한 중요도가 급격하게 낮아졌고, 이것들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싶었다는 점은 알겠습니다. 그러나 방식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이러한 패치가 이루어질 것이라면 만렙 확장과 동시에, 혹은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졌어야 하는데 급작스레 이루어지니 기존 던전을 즐기던 유저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딜량이 줄어들고, 던전 클리어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면서 '이 게임을 내가 계속하는 것이 맞는가?'라는 의문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롤백은 어렵겠지만, 현재 기준에서의 완화 정도까지는 이루어져야 기존 유저들의 반발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u등급 디지몬이 최근 들어 너무 많이 출시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천장 가격이 3백만원인 디지몬이 한달에 하나씩 출시되고 있는 상황인데, 기존에 자신들이 u 출시 텀을 지키겠다고 말했던 태도와는 너무 상반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무분별한 프로모션 남발로 캐쉬의 가치를 더욱 떨어트리고 융합 등을 통해 u등급이 지속적으로 풀리게 함으로서 가치 하락폭이 너무나 큰 상태입니다. 물론, rpg 게임인 이상 게임 아이템의 가치가 영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운영진 측에서 이 악물고 나서서 u등급의 가치하락을 이끌어내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제발 되도 않는 신규 u등급 그만 찍어내고, 있는 디지몬들 관리나 제대로 해주십시오.
어차피 자게에 이런 글 써봤자 디마에든 gm이든 안 읽을 거 압니다. 자게에서 어슬렁거리는 정박아 저능아 몇 명이 와서 깽판칠 거 같긴 한데, 그래도 이 게임에 많은 애정을 가졌고, 적지 않은 돈을 썼던 유저입장에서 글 남겨보고 싶었습니다.